허클베리핀 4집발매기념 콘서트 Good Vib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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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이월드클럽(bar sha:club.cyworld.com/barSha )

처음엔 허클베리핀.. 좋아하는팀의 4집발매,.. 탁월한 작곡가 스왈로우의 이기용
그리고 10주년 기념.. 게스트   허클베리핀의 1집 보컬 남상아..

특별히 의미를 두지 않아도 꼭 가야만 하는 공연이었다.
하지만.. 이날의 공연은 평범한 공연이 아니었다.
적어도 나에겐

홀로. 8/31일 예매를 하고 찾아갔다.
언제나 신나고 힘이넘치는 허클베리핀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잇따라 들리고, 간간히 신곡인지 낯선 곡이 나왔다. 소영이형이^^; 객석을 내려다보며 씨익 웃는 모습을 잊을수 없다 . 멋지다 ㅠㅠ 그리고 중간에 남상아로 보컬이 바뀌었다.
객석에서 상당한 반응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조용했다. 오랜 팬들이 오지 않은걸까?
불을지르는아이.
"이곡은 저희도 10년동안 한번도 연주해보지 않았던 곡입니다."
라고 이기용이 짧게 말하고는 연주가 시작됐다.

공연에서 주는 감동은 좋은음악을 듣고 안듣고가 아니라, 스스로가 부여하는 어떤 의미들이 아닐까 싶다.
10년만에 듣는 허클베리핀 1집노래들의 남상아 보컬은 정말   미치도록 환상이었다.
난 그동안 허클베리핀의 1집때 노래를 절대로 못들을줄 알았다. 정말 좋아했던 노래들을 뮤지션이 멀쩡히 살아서 아직도 멋진 활약을 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브를 못듣는다는건 정말 비극이지 않은가?
단지 소속밴드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들을 수 없었던.. 그 노래들을 .. 라이브로...들었다...
하나하나에 의미가 부여됐다. 남상아의 이펙터에 디스트를 걸어주던 기용님이라던가, 끊어진 깃타줄때문에 남상아 기타를 들고 연주했던  2,3집의 곡들...마지막 인사에서 이소영과 남상아의 포옹(?) 뭐 이런것까지 의미를 부여한다면 오버겠지만
어쨋든, 난 그랬다..  
하지만 공연은 조용히 시작했고, 또 조용히 끝났다.
"불러줘서 감사하고 10년뒤에 또 이런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남상아의 말이었다.

어쩔 수 없이. 다음날 현매로 똑같은 콘서트를 찾아 갔다.
적어도 10년은 못보는공연이고, 어쩌면 영원히 못보는 공연이니까.
전날 산 4집덕분에,   이번엔   셋리스트의 전곡을 알고선 들을 수 있었다.
감상평은 한줄로 - 대박이다.  역시 이기용,.   허클베리핀!!
혼자 공연을 본다는게 너무나 아까울 지경이었다.
마지막곡때, 기용이 형이 말했다
"마지막곡은 뭘까요~?"
객석에선 "연"을 듣고싶은 모양이다. 바이올린이 없는데 ㅠㅠ
내가 "죽이다!" 라고 외쳤다.  기용이형과 맴버들은 김이 샛겠지만. 하하
나는 듣고싶은곡을 마지막으로 멤버들에게 주문한 셈이다.

공연이 끝나고, 이기용씨와, 이소영씨, 그리고 베이스분 ^^; 싸인을 받았다.
기용이형은 이틀 전부 찾아왔다는 나에게~ 고맙다고 했고 빠 샤에도 와보라고 했다-_-

허클베리핀의 오랜 팬들에게, 선물같은공연, 추억을 안겨준 공연, 멋진 4집앨범을 들려준 공연....
당분간 이보다 더 좋은공연을 볼수 있을지는 참으로 의문이다...

     10주년기념 with 남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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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http://blog.naver.com/orland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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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rlando12 2007/09/20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엮인 글 타고 왔습니다.
    둘째 날 앵콜 때 "죽이다"라고 외치신 그 분이군요. ㅎㅎㅎ
    이틀 연속으로 허클베리핀을 봐서 정말 좋더라고요.^^